판례 번호 : 대법원 2021.10.14. 선고 2021다227100판결,
대법원 2022.9.7. 선고 2022다245419판결
1. 1년의 기간제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에게 발생하는 유급휴가에 대한 권리
1년의 근로계약을 체결한 기간제 근로자에게는 그 1년의 기간 내에 11일의 연차유급휴가가 발생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근로기준법 제60조 제3항이 삭제된 이유는 근로자가 근로를 제공한 첫 해에 11일, 그 다음 해에 15일의 연차유급휴가를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② 만약 근로기준법 제60조 제1항과 제2항이 중복적으로 적용된다면 1년의 근로계약을 체결한 기간제 근로자에게 총26일의 연차유급휴가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근로기준법 제60조 제4항의 문언적 해석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며, 장기간 근속한 근로자와의 형평의 원칙에서도 어긋나므로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
③ 다른 특별한 정함이 없는 한 1년간의 근로가 끝난 다음 날에 권리가 발생하는 것이다. 1년의 근로계약을 체결한 기간제 근로자는 1년이 지난 다음 날 근로자의 지위를 상실하므로 연차유급휴가에 대한 수당을 청구할 권리가 없다.
④ 연차유급휴가는 지난 1년간의 근로에 대한 대가로서의 성질을 지니고, 연차휴가 제도의 목적을 고려하면, 근로기준법 제60조 제1항은 최초 1년간 80퍼센트 이상 출근한 근로자가 그 다음 해에도 근로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2년차에 15일의 유급휴가를 주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함이 타당하다.
2. 1년을 초과한 근로계약을 체결한 기간제 근로자
전술한 바와 같이 1년을 초과하여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근로를 제공하고 근로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근로자에 대하여는 근로기준법 제60조 제1항의 출근율을 충족하였다면 온전히 15일의 유급휴가가 부여된다.
'노동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외비행(사생활 비행)이 징계사유가 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판례 (1) | 2024.11.05 |
---|---|
전직명령(전보, 인사처분, 인사이동)의 개념과 명령권 발생 근거, 한정 특약에 대한 판례의 다수입장 (0) | 2024.11.03 |
연차휴가 부여를 위한 출근율 산정 시 소정근로일에서 제외되는 기간이 있을 경우 휴가일수에 대한 판례 (0) | 2024.11.02 |
연차휴가 부여를 위한 출근율 산정 시 직장폐쇄 기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례입장 (1) | 2024.11.02 |
포괄임금제의 개념과 묵시적 합의, 포괄임금제의 유효성에 대한 판례 (0) | 2024.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