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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 Sapporo Ramen HACHI 札幌時計台本店

주소 : 〒060-0001 北海道札幌市中央区北1条西2丁目 札幌時計台ビル B 1F

 

맛 ★★★☆

분위기 ★★★

서비스 ★★★

 

삿포로는 미소라멘이 유명하다.

삿포로 시내에 다양한 라멘집이 있고, 

라멘의 종류도 쇼유라멘, 시오라멘 등 굉장히 다양하지만

 

처음 홋카이도에 온 여행객이라면

삿포로 미소라멘을 그냥 지나치기엔 아깝다.

 

 

삿포로 시계탑 근처에 있는 미소라멘 맛집 HACHI

 

다누키코지 상점가나 스스키노 주변이 아니라

삿포로 근처에서 간단하게(?) 라멘으로 끼니 챙기기에는 제격인 집인 것 같다.

 

하치 라멘집 메뉴 / 티켓 발권기

삿포로 시내 라멘 맛집 HACHI 에는

삿포로 중화소바, 농후 중화소바, 삿포로 미소라멘, 츠케소바 등 여러 종류의 기본 라면이 있고

거기에 추가 토핑을 어떻게 할 지 정한 다음에 주문을 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추가 토핑도 구매할 수 있음.

 

<대표 토핑 가격>

50엔 : 파, 김 등

100엔 : 계란, 죽순, 면 곱빼기

 

 

삿포로 미소라멘 (매운 맛)

 

주문을 하면 매운맛과 올라가는 고기는 뭐로 할건지 물어본다.

로스 ロース (등심쪽)

부타바라 豚バラ (우리나라 삼겹살 비스무리한 부위..?)

 

로스트비프처럼 나오는 로스보다

챠슈와 삼겹살 사이 느낌의 부타바라가 더 맛있다.

 

 

 

잔기 ( 닭튀김) 2조각

 

잔기 2조각 가격 350엔

 

홋카이도 명물이라고 꼽히는 '잔기'는 닭튀김의 일종인데

간장과 생강으로 밑간을 하고 밀가루, 녹말을 입혀 튀겨낸 음식이라고 한다.

 

 

 

밑간이 이미 되어 있는 닭튀김으로

가라아게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라면

잔기는 비교적 바삭바삭한 식감을 더 강하게 내는 것 같음.

 

혼밥할 경우는 2조각까지는 느끼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잔기 자체는 아주 맛있음

 

 

죽순 자체에서는 특유의 꼬릿꼬릿한 맛이 났지만

국물 전체에 퍼져있지는 않아서 먹기가 편했다.

 

특히 매운 맛으로 시키니까

국물이 생각보다 굉장히 얼큰하여

전날 술 마신 한국인이라면 해장용으로 완전 딱일듯 하다.

 

 

아지타마고는 말할 것 없이 라멘과 아주 잘 어울리고

 

면도 얇은 라멘 면이 아니라

우리나라로 치면 짬뽕과 칼국수 면 사이의 어딘가여서

식감도 아주 좋고 맛도 아주 좋다!

 

 

웨이팅은 없었고,

현지인들이 꾸준히 들어와서 먹고 나갔다.

 

혼밥손님도 굉장히 많아서 혼밥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도 부담없이 먹기 편할 듯.

 

카운터석처럼 되어있는 1인손님을 위한 좌석도 있다.

 

 

 

 

다른 일정 중에 미소라멘을 먹기 위해 동선을 따로 빼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근처에 삿포로 시계탑, 삿포로 TV타워,

삿포로 역을 비롯한 다이마루 백화점, JR타워, 버스터미널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중간에 살짝 들러서 끼니를 해결하기에는 썩 괜찮은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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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아침식사 추천 맛집
샌드위치 카페 사에라

주소 : 일본 〒060-0042 Hokkaido, Sapporo, Chuo Ward, Odorinishi, 2 Chome−5−1 都心ビル B3F

 

맛: ★★★★

친절: ★★★★

분위기: ★★★★

 

커피와 샌드위치 가게 사에라


삿포로 시내에서 조식이나 간식거리 혹은 커피와 샌드위치를 곁들일 카페를 찾고 있다면
삿포로 카페 사에라만한 집이 없을 것 같다.

간판에 보이는 珈琲는 커피(コーヒー)의 한자 표기.
일본은 레몬이나 커피처럼 완전 외국어인데도
한자로 변환해서 표기하는 특이한 단어들이 있다.


삿포로 도심빌딩 지하3층

사에라의 위치는 삿포로 시내 도심빌딩 지하 3층이다.

도심에 있는 빌딩이 아니라 건물 이름이 '도심'빌딩이다.

 

일본어 발음상으론 '토신 비루' (도심 빌딩)

 

아예 밖에서부터 토심빌딩 1층으로 들어오는 경우에는

엘레베이터가 지하 2층까지밖에 운영하지 않으니 당황할 수 있지만 맞게 가고 있는 것.

지하 3층에 복도나 다른 매점은 일절 없고 딱 사에라 홀만 있다.

 

지하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지하철 역과 연결되어있는 지하 2층에서

사에라 홀로 내려가는 계단을 통해 들어갈 수 있음.

 

 

사에라 내부

 

내부가 굉장히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목재 테이블과 의자, 바닥이 안정감을 더해준다.

 

생각보다 좌석 수가 많고 점원 수도 많다.

점원이 모두 분주해보이지만 친절하다.

 

사에라 내부, 사에라 메뉴

 

사에라 샌드위치 메뉴는

여러 종류의 샌드위치를 조합해서 주문할 수 있어서 좋다.

 

게살 샐러드 샌드위치 (king crab salad sandwich) 

후르츠산도 (과일 생크림 샌드위치)

구운 연어 샌드위치

구운 닭고기 샌드위치

파스토라미 비프 (로스트비프같은 거 아닐까 추측..)

파&차슈 샌드위치 (네기차슈)

통새우 튀김 샌드위치

멘치카츠 샌드위치

등등

...

 

비교적 메인으로 삼을 수 있는 샌드위치 종류들에다가

햄, 달걀, 감자샐러드, 야채, 콘샐러드 같은 가벼운 샌드위치 메뉴 혹은

서로 다른 메인 샌드위치 종류를 조합해서 주문할 수 있다.

 

 

게살 샐러드 샌드위치와 통새우 튀김 샌드위치

 

게살 샐러드 샌드위치와 통새우 튀김 샌드위치 조합

위 사진처럼 원하는 걸 적절히 섞어서 주문하면 되니

일행과 먹고 싶은 맛을 마구마구 섞어서 주문하면 아주 좋다!

 

로얄 밀크티와 아이스커피

또 샌드위치 1종류와 세트 드링크를 주문할 수 있는데

580엔 가량의 음료

(커피, 홍차, 핫밀크, 아이스커피, 아이스티, 우롱차, 아이스밀크, 콜라) 중 1개를

290엔으로 세트주문할 수 있다.

 

위 목록에 없는 메뉴는 정가로 추가 주문해야함

아이스커피는 세트로 주문했고

로얄밀크티는 따로 추가 주문했다.

 

밀크티를 원래 안 좋아하는데 

삿포로 사에라 로얄 밀크티는 달거나 비리지 않고 담백해서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통새우튀김 샌드위치가 정말 압도적으로 가장 맛있었다!

 

튀김이 아주 예술이었다.

점심으로 라멘을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추가주문하지 않았지만

느끼하지도 않고 바삭하게 너무 잘 튀겨서

이런 튀김 실력이면 멘치가스 샌드위치도 맛이 아주 좋을 것 같다..!

 

대게 게살 샐러드 샌드위치

 

대게 게살 샐러드 샌드위치는 약간 차가운 샌드위치의 느낌

산뜻한 드레싱을 곁들인 느낌의 샌드위치라서

 

무겁지 않은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

게살도 고소해서 맛있었다.

 

후르츠산도, 과일생크림 샌드위치

 

처음에 사에라에 갈 때부터 후르츠 산도에 가장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후르츠산도는 다른 메뉴 안 섞고 주문했다.

 

 

처음 베어물 때 생크림의 맛이 굉장히 좋았다!

 

꾸덕하거나 진득하거나 풍미가 엄청 강한 생크림은 아니고

가벼운 느낌이지만 느끼하지 않아서 과일이랑 식빵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의 생크림이었다.

 

 

 

그럼에도 내가 먹었던 메뉴 중에 베스트를 꼽으라면

단연코 통새우튀김 샌드위치..

 

샌드위치 카페 사에라 조식 가격

 

빌지도 뭔가 귀여웠다.

 

사에라 샌드위치 가격 정보

 * 후르츠산도 (과일 샌드위치) : 990엔

 * 대게살 샐러드 샌드위치 + 통새우튀김 샌드위치 : 1,090엔

 * 세트 아이스커피 290엔

 * 별도 추가주문 로얄밀크티 630엔

 

외에 정말 다양한 조합의 샌드위치가 750엔~ 1,090엔 선에서 제공되고

메뉴판도 일본어/영어로 준비되어 있으니 언어장벽의 부담없이 방문하기도 좋다.

 

재방문의사 완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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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의 국내선은
온갖 홋카이도 기념품점,
홋카이도 한정 식료품점뿐만 아니라

르타오, 키노토야 등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점포들이
직접 입점해 있다는 점이 굉장히 특이하다.

키노토야 간판


그 대표적인 맛집으로 키노토야가 있는데
키노토야는 소프트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치즈 타르트, 블루베리 치즈 타르트,
홋카이도대학의 인증을 받은 쿠키 등을
만들어 파는 가게로
일본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굉장히 많다.


삿포로 농학교 밀크쿠키


홋카이도 밀크쿠키로 유명한 삿포로 농학교 밀크쿠키다.
홋카이도대학인증 도장이 찍혀있는 포장이 인상적이다.

홋카이도밀크쿠키, 키노토야제조판매로 취급되고 있다.

홋카이도 밀크쿠키 가격(삿포로 농학교 밀크쿠키 가격)은
12개입 650엔 / 24개입 1,300엔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


제과제빵에 강점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키노토야는
쿠키, 타르트뿐만 아니라 키노토야 바움쿠헨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었다.

키노토야 바움쿠헨 가격 1,512엔

홋카이도대학인증 삿포로농학교 밀크쿠키

쿠키를 구입하면 삿포로 농학교라는 한자가 크게 적혀있는 종이가방에 담아준다.

삿포로 농학교 홋카이도 밀크쿠키 하나는
저정도 크기로 한두입에 걸쳐서 먹기 좋은 편이다.


밀크쿠키 케이스는 우리나라 밀크캬라멜 정도로 3개씩 개별포장되어있다.

12개입 구매가 부담스럽다면
신치토세공항 국내선 키노토야에서는 3개씩도 판매하고있으니 먼저 맛을 본 다음에 대량구매를 결정해도 괜찮다.

3개입 가격 180엔


사실 키노토야의 하이라이트는 이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다.
일본 내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으로 꼽히고, 수상경력도 있다고 해서 정말 궁금했는데 정말 어마무시하게 맛있었다.

쫀쫀함이 강력하고 우유의 비린내가 아니라 고소한 맛이 굉장히 진하다.

홋카이도 키노토야 극상 소프트 아이스크림 가격 430엔

공항에 내려서 키노토야까지 거리가 멀지않으니
유제품이 유명한 홋카이도에 입도한 기념으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여행을 시작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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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후쿠오카 근교, 후쿠오카 자유여행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海ノ中道)이다.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으로 향하기 위해서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후쿠오카 히가시구(福岡東区)나 고가시(古賀市)까지 올라가면서 돌아가야하는 경로를 취해가야하기 때문에 후쿠오카항, 하카타 포트 타워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빠른 방법이다. 

 

텐진, 텐진미나미 등지에서 46번 버스, 90번 버스 등을 타면 15~20분 사이로 하카타 항구에 도착할 수 있다.

 

 

 

하카타 항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앞에 하카타 포트 타워가 보인다. 전망대에 올라갔다 오는 일본인 관광객도 드문드문 있지만, 해외여행객에게는 후쿠오카 타워 등에 밀려 인기는 많지 않은 곳이다. 랜드마크 정도로 생각해서 이 타워가 보이면 잘 찾아왔다는 셈.

 

 

 

하카타 항에서 배를 타고 사이토자키 항에 내려 조금 걸어가면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이 나온다. 

페리는 사이토자키 항구를 경유해서 시카노시마라는 섬까지 운행한다. 돌아올 때도 시카노시마항구를 출발한 배가 사이토자키 항구에 잠시 멈추고 후쿠오카 항구로 돌아오는 식이다. 페리 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하카타항 : 博多

사이토자키 : 西戸崎 (우미노나카미치를 가려면 여기서 배를 타고 내린다.)

시카노시마 : 志賀島

 

위 한자를 참조하면 시간표를 보기 훨씬 쉬울 것이다. ◎의 표시는 좀 더 큰 규모의 배가 운행됐던 걸로 기억한다. 사이토자키 항까지의 가격은 대인1인 440엔.

 

하카타 항구옆에는 짠내투어에도 나왔던 완간시장이라는 이름의 수산시장이 있다. 각종 스시가 97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걸로 유명하다. 근처에 쇼핑몰과 해산물시장이 잘 갖춰져있어서 우미노나카미치를 가기 위해 거쳐가는 곳이 아니라 어엿한 하나의 관광 스팟으로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배에 탑승하기 전에 완간시장쪽에 위치한 해산물덮밥, 카이센동을 사먹었다.

 

 

 

 

광어, 연어, 참치, 돔 등 싱싱한 회가 꽤 푸짐하게 올라가 있었고, 된장국에는 조개와 작은 게가 들어가 있어서 깊은 맛이 나는 미소시루였다. 880엔에 푸짐한 해산물덮밥 카이센동을 즐길 수 있었다.

 

 

 

사이토자키 항에 내려서 가시이 선 사이토자키 역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우미노나카미치 공원 입구가 나온다.

공원 입장료는 450엔이고 넓은 주차장과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시설도 같이 운영되고 있으니 날씨가 좋은 주말엔 정말 많은 후쿠오카 시민이 찾는 명소이다. 자전거를 하루종일 빌리는 데에는 540엔이다. 사람이 붐빌 때에는 오후가 되면 자전거 대수가 부족해서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가 반납하는 사람이 생기면 이어서 빌려주는 식으로 운영이 되곤 한다.

 

걸어다니기에는 공원이 굉장히 넓은 편이고 구석구석 볼 거리가 많기 때문에 자전거를 빌리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공원히 굉장히 넓다보니 계절에 따라 참 다양한 꽃이 피고 진다.

특히 3월 말과 4월 초에 피는 파란색 네모필라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니 이 시기에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동물원도 운영하고 있는데 공원 안에 있는 동물원 치고는 규모와 운영이 꽤 건실히 잘 되어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는 사람도 많고, 공원 입구 저 반대편으로는 해변공원의 이름에 걸맞게 바다와 가까운 도로와 산책로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급하게 시간을 잡지 말고 여유롭게 시간을 빼두고 관광하면 더더욱 좋은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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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op.com/spring-japan-cultural-camp-2020/

일본 문화에 대해 관심있는 한국인이 많이 늘어났다.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닮아 있는 문화가 많은만큼 미묘한 부분에서 다른 문화를 가진 것도 느낄 수 있다.

 

반 년간의 일본 유학 경험이 있고, 여러 번 여행을 다니면서 느꼈던 일본 문화와 우리나라 문화의 차이를 소개해보고자한다.

일본인의 입장에서 느끼는 한국과 일본 문화 차이는 무엇이 있는지 일본인 친구들을 인터뷰한 내용도 함께 담아본다.


 

출처 : press.ikidane-nippon.com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문화의 차이는 역시 식생활 문화 차이이다.

우리나라에는 수저를 놓을 때 종방향(세로로 길게)으로 놓는 반면, 일본은 젓가락을 횡방향(가로로 길게)으로 놓는다.

 

그리고 일본은 여러 명이 함께 먹는 음식에 대해 자신이 먹던 수저를 사용하지 않는 정도가 더 예민하다고 느꼈다.

여러 명이 같이 먹는 반찬에는 꼭 여분의 젓가락이 별도로 서빙되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이 사용하던 젓가락의 방향을 뒤집어서 반대방향을 이용해 자신의 그릇에 덜어 먹는 경우가 많았다.

 

국물이 있는 전골이나 찌개 요리의 경우에는 작은 국자가 인원 수에 맞춰서 나오는 식당도 자주 볼 수 있었으니

상대방에 폐를 끼치기 싫어하는 일본의 문화를 식생활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출처 : www.howtravel.com

 

서울특별시는 '아리수'라는 이름으로 마실 수 있는 수도 시설을 갖추어놓았지만 실제로 가정에서는 정수기를 이용하거나

물을 별도로 구입해서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일본은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것이 보통이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식당에서 물을 채워놓을 때 물통에 수돗물을 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를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일본인들도 더러 있었으나, 나는 수돗물 맛이 나는 물은 별로 마시고 싶지 않아서 일본유학 기간 중에는 꼭 생수를 사서 마셨다.

 

반대로 일본인 친구들이 한국인 유학생들이 물을 구매해서 마시는 걸 보고

'한국인은 물을 다 사서 마시는구나' 하며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대로 일본인이 느끼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는 어떨까?

일본인 친구들을 대상으로 짧게 인터뷰를 나누어보았다.

 

ほなみさん、ありがとう!

첫 인터뷰에 응해준 건 기숙사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유학생을 따뜻하게 챙겨줬던 호나미 상!

귀엽게 나오고싶다면서 포즈를 취했다.

 

Q.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어?

A. 대학교 신입생때부터 교류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관심은 많은데 아직까지 못 가봤어.

여행으로는 꼭 가보고 싶은 나라야.

Q. 한국에 대해 궁금하거나, 다르다고 느꼈던 게 있어?

A. 일본에서 '카페'라고 하면 샌드위치 뿐만 아니라 파스타와 같은 양식의 식사 메뉴같이 있는 게 보통인데, 한국은 주로 음료만을 판매하고 마시고 공부까지 할 수 있는게 신기해!

Q. 한국에 가면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A. 한국에 여행을 갔다 온 친구들이 맛있는 음식들이 굉장히 많다고 얘기해줘서 맛있는 한국요리를 먹는 것이 가장 기대돼!

 


ありがとう、あやのさん!

두 번째로 인터뷰에 응해준 아야노 상은 얼굴이 나오는 건 부끄럽다며 가려달라고 했다.

 

Q.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어?

A. 한국 여행 3번 가봤어! 첫 번째 여행을 통해서 한국 문화를 많이 알게 됐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 세 번 다니면서 오히려 궁금한 것들이 많아졌어!

Q. 왜 한국을 좋아하게 됐어?

A.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본 것이 계기였어. 출연하는 배우들도 너무 예쁘고 잘 생겼고 스토리도 재미있어.

지금은 방탄소년단을 정말 좋아해! 친구들 중에서도 K-POP을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많아.

Q. 한국 여행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뭐야?

A. 역시 한국어를 말하면서 여행하고 싶은데 한국어를 몰라서 아쉬웠어.

음식을 주문할 때랑 버스 타는 게 어려웠어.

지하철은 노선도를 보고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버스는 차내방송도 잘 안들리고 목적지 찾는게 어려워.

뒤로 타고 앞으로 내리는 일본 버스랑은 타는 방법이 반대여서 재밌었지만 :)

Q. 일본 여행오기 전에 한국인이 알면 좋은 문화 차이는 뭐가 있을까?

A. 나는 처음 한국에 갔을 때 한국의 대중교통 에티켓을 잘 몰라서 걱정했었어.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여러 상황에서 조금씩 다른 에티켓을 알고 오면 좋을 것 같아.

Q. 예를 들면?

A. 일본 지하철 내에서는 전화를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거나

좌측/우측 통행을 구별하거나..


짧은 기간의 해외여행이 아닌 유학생 자격으로 거주를 하면서 여러가지 문화의 차이를 느끼는 것에 둔해져 있었는데

인터뷰를 통해서 초심을 찾을 수 있었고 스스로도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세계가 가까워진만큼 서로 문화가 다름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또 다른 일본 이야기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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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에게 후쿠오카는 굉장히 익숙한 지역일 것이다.

김포-제주도가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인천-후쿠오카는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되니 가깝기도 참 가까운 여행지다.

 

특히 여행지도 많고, 일본 내에서도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기 때문에

여행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여행지이다.

방송도 많이 나온 지역이기 때문에 정보가 많아

일본 자유여행을 후쿠오카로 계획해서 다녀오는 사람이 참 많다.

위도상 부산보다 밑에 있어 평균적으로 한국보다 기온이 높아

겨울이 춥지 않게 여행하기에 좋다.

시내로부터 바다, 공항까지의 거리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가까운 편에 속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싱싱한 해산물을 다룬 맛있는 요리도 참 다양하다.

특히 시내와 항구 간 교통이 편리하여

신선함 없이는 먹어볼 수 없는 고등어 회의 별미를 느껴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후쿠오카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유명한 온천과 해변공원이 있고

후쿠오카 시내에 숙소를 잡고

기타큐슈, 구마모토, 나가사키, 사가, 이토시마 등

당일치기로 여기저기 다녀올 수 있는 코스가 참 많아

초보 여행자에게도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도쿄나 오사카같은 대도시에 비해 물가도 저렴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짧은 여행으로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전철 노선이 굉장히 복잡한 도쿄나 오사카와 달리

노선의 수가 많지 않고 교통권도 구비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JR북큐슈레일패스, JR큐슈레일패스, 후쿠오카산큐패스 등)

싸고 편리하게 이동수단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출처 : JR Kyusyu

 

후쿠오카가 속해있는 열도를 규슈라고 부르는데

이 규슈 지방의 신기한 점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제주도의 올레길 문화가 수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제주도로부터 브랜드 사용, 표식 디자인, 코스 개발 등을 협력받아

규슈 올레길이 조성되어있어

해외여행객뿐만 아니라 국내여행객들도 매년 많이 방문하고 있다.

출처 : 규슈관광추진기구

 

음식 또한 명물이 많기로 유명하다.

돼지뼈를 우려 육수를 낸 돈코츠라멘의 발상지이기도 하고,

한국으로부터 명란젓을 처음으로 수입한 곳이기도 하다.

나가사키, 기타큐슈 등의 지역에서는 개항을 일찍 하여

짬뽕과 구운 카레 등 이국적인 퓨전 음식도 즐겨볼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보다 빠른 시기에

벚꽃이 활짝 피는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업무나 공부가 바빠지기 전에 짧게 주말을 이용해서

1박2일, 2박3일 등의 짧고 굵은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도 참 많은 곳이다.

 

 

특히 후쿠오카에는 나카 강이 시내를 가로 질러 흐르고 있어서

그 주위의 풍경이 예쁘기로 유명하다.

 

밤이 되면 야경이 볼만하고

후쿠오카 포장마차거리로 유명한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가 늘어서 있기 때문에

숙소에 돌아가기 전 일본 밤문화, 일본 술문화를 가볍게 즐겨보기에도 좋다.

코로나로 여행을 떠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사태가 진정되고 다시 여행계획을 짤 수 있는 날이 온다면추천하고 싶은 일본 여행지,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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